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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 단장, ''효율적인 병상 운영 위해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필요하다''

노진표 | 2021/01/14 20:3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이자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 임승관 단장은 "효율적인 병상 운영 위해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오늘(14일) 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대학병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그 기관들이 확보한 병상 양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병상 운영의 효율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이란 공간은 회전율이 매우 중요한데 확보한 병상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을 요양병원에서 관리하면 병상 회전율을 2~3배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임 단장은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지정을 둘러싸고 생긴 갈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취지와 개념의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책이 너무 빠르게 진입하며 생긴 충돌"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이어, "수도권의 논의 속도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 않았던 광주와 전남지역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조율이 필요하고 수도권 지역와 의견을 나누며 노하우를 전달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늘(14일) 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철저하게 대비해 오는 18일부터 가동될 전담요양병원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국장은 "확진자는 현지 의료원으로 이송되며 전담요양병원에는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 위주로 수용할 계획"이라며 "각 칸마다 격벽을 설치하고 이동식 장비도 설치해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국장은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광양우리병원에서 일부 간호인력이 빠져나간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국장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며 "평상시에는 예비 병상으로 확보만 해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자가 없는 상황에는 기본인력만 유지하다 필요하면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환자가 입원하게 되면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입원할 수 있기 때문에 요양보호사 협회와 연계해 언제든지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강 국장은 "전담요양병원 지정이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시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전남 광양우리병원은 오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14일간 병상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14 20:34:12     최종수정일 : 2021-01-14 2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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